이낙연 대표, K뉴딜 워크숍에
이낙연(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당정청 워크숍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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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한국판 뉴딜을 띄우기 위해 국회에 총출동했다. 당정청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과 입법을 통해 K뉴딜 진행에 속도를 낼 것을 다짐했다.
25일 당정청은 ‘한국판 뉴딜 당정청 워크숍’을 열어 지난 7월 공개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당정청은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당정청은 디지털경제 전환법, 디지털·비대면 육성법, 그린뉴딜기본법과 기후변화대응법, 에너지 전환 및 분권법, 미래모빌리티법, 녹색산업 육성법, 공정한 전환 지원법, 뉴딜금융활성화법, 견실한 안전망과 인재양성법, 지역균형뉴딜 지원법 등을 입법과제로 잡았다. 당정청은 10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한 30여개의 세부 법안들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당정청은 이날 논의의 핵심이 지역균형 사업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된 후 지역 소외 논란이 일자 당정청은 지역 안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태호 민주당 K뉴딜기획단장은 워크숍 이후 기자들과 만나 “160조원 가운데 70조원이 지역에서 집행되기 때문에 지역사업이 얼마나 한국판 뉴딜과 잘 연계되느냐에 성공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정부에서 홍 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총출동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그린뉴딜기본법 등을 포함한 K뉴딜 관련 입법과 예산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대통령 주재로 각 정부 부처 장관과 여당 지도부,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청와대 영빈관에 모여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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