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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목을 쳐야”… 민주당, 추경 대폭 증액에 반대한 홍남기에 ‘맹폭’

“당장 목을 쳐야”… 민주당, 추경 대폭 증액에 반대한 홍남기에 ‘맹폭’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2-02-19 10:16
업데이트 2022-02-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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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곳간 지기 시켰더니 되레 주인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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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추가경정예산안 증액 규모를 ‘2조원+알파(α)’라고 밝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폭언에 가까운 분노를 표출했다. 민주당의 대규모 추경 증액 요구에 대해 홍 부총리가 “감내할 수 있는 추경 증액 규모는 2조원+α”라고 선을 긋자 발끈한 것이다.

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홍 부총리의 마치 선심 쓰는 듯한 고압적 발언에 귀를 의심하게 된다”면서 “곳간 지기를 시켜 놓았더니, 되레 자기가 주인”이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민주당이 주장해온 35조(원) 추경은 근거 없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기재부가 잘못 추계해 더 걷은 세금을 한계에 도달한 자영업자들에게 돌려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반성은커녕 오히려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고 훈계하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다. 당장 목을 쳐서 국민의 울분이라도 풀어줘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당내 ‘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도 SNS에서 “정부는 도대체 뭐 하라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죽어 가고 있는데 추경의 대폭 증액도 반대하고 방역 대책도 하나 마나 한 것을 완화라고 내놓았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은 “생사를 다투는 국민 앞에 재정당국은 반성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재정당국을 개혁해 민생 경제를 국정 중심에 놓은 새로운 정부 만들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밝혔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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