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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직위원장 심사 탈락 허은아 “비윤 배제” 주장… 조강특위 “사실무근”

與 조직위원장 심사 탈락 허은아 “비윤 배제” 주장… 조강특위 “사실무근”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12-30 18:42
업데이트 2022-12-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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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결정된 조직위원장 중 비윤 내정 어디인가”
조강특위 대변인 “비윤 배제 사실과 달라… 비방 자제”

국민의힘 지역구 조직위원장 심사 결과를 두고 ‘비윤’(비 윤석열 대통령)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조직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한 허은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조강특위를 향해 “‘비윤 배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번에 결정된 조직위원장 중에 비윤인 사람이 내정된 곳은 어디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결정했는데, 정말 우연하게도 심사한 결과가 비윤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서 “‘서울 유명 대학 학벌도 기준’이라는 조강특위의 몰염치에, 할 말을 잃었다”면서 “전문대 항공운항과 출신이지만 당당했고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이는 김석기 사무총장이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허 의원의 탈락에 대해 ‘이준석계 솎아내기가 아니다’라는 입장과 함께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에 확정된 김경진 전 의원에 대해 “김 전 의원은 고대 나왔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허 의원은 이어 “서울의 유명 대학교를 나오지 않았어도, 사시를 통과해 검사를 하지 않았어도, 소신을 버리고 주류와 타협하지 않더라도, 민심을 무겁게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배제되지 않고 마음껏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이, 진짜 보수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조강특위 대변인은 이에 “일각에서 ‘비윤(非尹)이어서 배제되었다’, ‘김경진 전 의원이 특정 대학을 나오고 검사 출신이어서 조직위원장에 선정되었다’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함 대변인은 “어제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언급된 특정 대학의 이름은, 김 전 의원이 동대문구와 인접한 곳의 대학을 졸업하여 지역관리 능력에서 유리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함 대변인은 또한 “조강특위 위원 전원은 만장일치로 김경진 전 의원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정하였다”면서 “조강특위의 심도 있는 결론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이나 사실무근의 추측은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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