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규모 지진 참사가 발생한 아이티에 우리 군의 평화유지활동(PKO) 병력 240명을 파병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국제연합 아이티 안정화 임무단(MINUSTAH) 파견 동의안’을 가결했다. 국회는 9~10일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동의안에서 “아이티의 피해 복구 및 재건 지원을 위한 파병부대 규모는 250명 이내로 하되 우선 공병 대대 120명, 본부·참모부 26명, 경비 및 복구지원 41명, 작전지원대 53명 등 24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병지는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40㎞쯤 떨어진 레오간으로 정해졌으며, 파병 기간은 이달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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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9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