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한국국민 관심 커… 조속해결을”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교장관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의 관심이 크다.”면서 “조속한 해결을 위해 프랑스 정부가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쿠슈네르 장관은 이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협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맺은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서명 및 발효와 양국 간 경제·통상 분야의 관계강화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쿠슈네르 장관은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회담을 갖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문제를 비롯한 양자 및 다자 현안을 협의했다. 양국 장관 회담에서도 외규장각 도서 처리 문제가 논의됐다. 또 한·프랑스 간 고위인사 교류 증진, 경제·과학·문화분야의 실질협력 확대, 한·EU FTA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3-20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