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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北노동당 관계가 中대북정책 좌우”

“中공산당-北노동당 관계가 中대북정책 좌우”

입력 2011-01-17 00:00
업데이트 2011-01-1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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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대북 정책은 자국의 국가 이익 뿐만 아니라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 간의 오래된 긴밀한 관계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중국에서 권력이 공산당과 정부의 ‘이중 파워’로 나눠져 있다고 소개하는 기사에서 대북정책을 하나의 예로 들면서 이같이 전했다.

 WP는 ”중국의 일상적인 북한과의 거래는 외교부가 아니라 공산당 대외연락부에 의해 다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근무한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우리에게 중국의 대북정책 결정은 항상 블랙박스와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중국 외교관들은 (협상) 테이블에 앉는 사람들이지만,나는 그들이 전체적인 정책을 이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관리들은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 외교부 측과는 자주 건설적인 접촉을 했지만,직접 책임이 있는 당의 관계자와는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중국 공산당이 정부의 공식적인 기구보다 더 위에 있으며,더 이상 한 사람에게 복종하는 엄격한 단일조직이 아님을 시사하면서 ”이는 중국에서 누가,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알고자 하는 미국이 그렇게 많은 어려움에 처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후 주석이 내년에 시진핑 부주석에게 권력을 넘길 예정이기 때문에 후 주석의 이번 방미 시 나올 약속이 권력교체기의 압력 하에 허물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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