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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의장 “中고위인사들, 北도발억제 의지표명”

美합참의장 “中고위인사들, 北도발억제 의지표명”

입력 2011-01-27 00:00
업데이트 2011-01-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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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 고위인사들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멀린 의장은 27일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 측 고위 당국자들과의 회동 계기에 중국이 진정으로 북한의 공격성을 억제하려한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멀린 의장은 지난달 서울을 찾았을 때만 해도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암묵적으로 승인했다”는 표현까지 사용한 적이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멀린 의장은 특히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방중(1.9~12)과 미.중 정상회담(1.19) 이후 중국 지도급 인사들이 북한을 통제하는데 대한 새로운 의지를 보였다면서 “‘무엇이 우려 사항인지’와 강대국의 책임 인식 등에 대한 최근 대화는 매우 솔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관점에서 보면 이 일(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대북) 억지를 위한 진지한 행동과 옵션이 존재하는 수준에 이르겠다는 의지가 (중국) 지도자들에게 정말로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모두 그것(북한)이 수개월 전에 비해 더 위험한 곳이라는데 동의한다”면서 “나는 모두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매우 열심히 대처하고 있다는데 대해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멀린 의장은 그러나 중국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약속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 수뇌부 회동을 위해 브뤼셀에 체류하고 있는 멀린 의장은 또 중국에 대해 “내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본 유일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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