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잠수함 첫 수출

국산 잠수함 첫 수출

입력 2011-10-11 00:00
업데이트 2011-10-11 00: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우조선, 印尼 단독협상권 방위산업 최대 11억弗 규모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잠수함을 수출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독일 등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전수받은 지 20여년 만에 잠수함 수출국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인도네시아 국방부 및 해군과 잠수함 계약 체결을 위한 단독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세계적인 잠수함 건조 강국인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등을 제치고 이번 프로젝트 단독 협상권을 따내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이번 잠수함 프로젝트는 1400t 규모의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조 2000억원(약 11억 달러) 정도이다.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역대 방위산업 수출 단일계약 중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승용차 8만 5000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대우조선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MOU) 선정은 이르면 이달 말쯤 성사될 것으로 방산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10-11 1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