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 북한에 식량 50만t과 원유 25만t의 대규모 지원을 결정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30일 복수의 중국·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지원 내역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긴급 식량·원유 지원은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하루 뒤인 지난달 20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주재한 최고 지도부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신속한 식량·원유 지원은 김 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 체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식량지원은 고(故)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4월까지 실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북한에 대한 중국의 긴급 식량·원유 지원은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하루 뒤인 지난달 20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주재한 최고 지도부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신속한 식량·원유 지원은 김 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 체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식량지원은 고(故)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4월까지 실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01-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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