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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방사령관 신원식…장성 109명 진급 인사

육군수방사령관 신원식…장성 109명 진급 인사

입력 2012-10-31 00:00
업데이트 2012-10-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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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귀순’ 관련자 소명 안된채 심사서 배제

국방부는 31일 장성 109명에 대한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육군에서는 김유근(육사36기), 박삼득(육사36기), 신원식(육사37기), 양종수(육사37기), 이순진(3사14기) 등 5명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이 가운데 신원식 중장은 수도방위사령관, 박삼득 중장은 국방대학교 총장에 각각 임명됐다.

신원식 육군수방사령관  연합뉴스
신원식 육군수방사령관
연합뉴스
황인무(육사35기) 육군교육사령관(중장)은 육군 참모차장으로 이동했다.

손정목(해사32기) 해군사관학교 교장은 해군 참모차장, 정호섭(해사34기) 해군교육사령관은 해군 작전사령관으로 각각 보직이 변경됐다.

부하들의 각종 비리로 도마에 올랐던 배득식 기무사령관은 유임됐다.

준장에서 소장 진급자는 육군 금용백 등 11명, 해군 김판규 등 5명, 공군 이건완 등 4명이다. 이들은 사단장과 함대 사령관 등으로 발령이 날 예정이다.

육군에선 이번 장성 인사를 통해 육사 37기가 군단장에, 육사 40기가 사단장에 최초로 진출했다.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해 처음 별을 단 인사는 육군 이붕우, 이재형 등 58명, 해군 이승도, 조영주 등 18명, 공군 김형호, 최영훈 등 17명이다.

이승도 해병 준장은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연평부대장을 맡아 13분 만에 K-9 자주포로 응사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았던 인물이다.

조영주 해군 준장은 지난해 1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 때 청해부대 지휘관으로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북한군 병사의 ‘노크귀순’과 관련한 지휘관 및 보고계통에 있다가 징계위원회에 넘겨질 예정인 장성과 장교들은 이번 인사에서 배제됐다. 이들에 대한 국방부와 육군본부 징계위원회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책임이 명백한 인사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에 대한 징계위가 열리지 않았고 본인들의 소명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여론에 휩쓸려 진급 심사에서 배제한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3차까지의 진출 관행과 출신, 기수를 배제하고 능력과 전문성에 기초한 자유경쟁을 통해 자신의 위치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수 인재를 다수 선발했다”며 “(장성 진급이 쉽지 않은) 진급심사 4차 이후의 준장 진급자가 26명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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