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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수용소 구금 탈북자가족 40명 생사확인 유엔에 요청

北수용소 구금 탈북자가족 40명 생사확인 유엔에 요청

입력 2013-04-30 00:00
업데이트 2013-04-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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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다음달 유엔 기구에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가족의 생사 확인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탈북자단체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강철환)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북한 수용소 강제구금자 유엔 청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의 생사확인을 요청한 탈북자들의 청원서를 유엔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이하 실무그룹)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명철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은 “탈북자 20명이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가족 40명의 생사확인을 요청했다”라며 “이들의 청원서를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를 통해 유엔 실무그룹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은경 ICNK 사무국 국제팀장은 “5월 중순께 청원서를 유엔 실무그룹 양식에 맞게 작성해 제출하겠다”라며 “유엔 실무그룹은 이 청원서를 검토하고 곧바로 북한 당국에 직접 의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 당국은 공식적인 편지 형식으로 60일 이내에 실무그룹에 해당 건에 대해 소명할 의무가 있다”라며 “이번 사안이 올해 12월에 발표될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ICNK는 2011년 11월 유엔 실무그룹에 ‘통영의 딸’ 신숙자 씨 모녀의 생사확인 청원서를 제출해 다음해 4월 신 씨가 간염으로 사망했다는 북한 당국의 공식답변을 받아냈다.

이날 탈북자 3명이 자신들의 가족이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게 된 경위를 증언했다. 이들은 가족의 수용소행을 직접 경험하거나 북한에 남아있는 친척들로부터 가족의 수용소 수감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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