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강원 적근산 일대의 유해 발굴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육군 15사단은 3일 오후 철원군 마현리 금성지구 전투전적비 앞에서 정호조 철원군수와 참전용사,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개토식을 열었다.
적근산 일대는 한국전쟁 막바지까지 치열한 전투가 전개됐던 곳으로 에티오피아 참전부대가 배속됐던 미 7사단 32연대와 중공군이 4차례에 걸쳐 격전을 벌였다.
군 당국은 지난 3월부터 전사 연구, 현장 답사, 주민 제보를 토대로 국군 전사자가 다수 매장돼 있을 지역을 발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유해발굴팀장은 “가족을 찾는 심정으로 한 조각의 유해라도 더 찾으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