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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朴대통령, 중국 여성ㆍ젊은이에 깊은 인상”

시진핑 “朴대통령, 중국 여성ㆍ젊은이에 깊은 인상”

입력 2013-06-28 00:00
업데이트 2013-06-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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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시진핑 부부 오찬, 시 주석 “신뢰프로세스 낙관적”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표지석 설치될 듯

“중국에 박근혜 대통령의 열렬한 팬이 많으며 TV에서 연일 박 대통령의 소식을 전하고 있어, 특히 여성과 젊은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8일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런 덕담을 건넸다.

중국 정부의 공식 영빈관인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양원재에서 박 대통령에게 베푼 오찬 자리에서다.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동석한 가운데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55분간 진행된 오찬 내내 박 대통령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한중 정상간 남다른 우의를 다졌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언급, “박 대통령이 제시한 신뢰프로세스를 ‘낙관적으로 본다’(樂觀其成)”며 “한국이 이를 잘 추진함으로써 남북문제의 해결을 기하고 한중간 긴밀한 협의를 유지하며,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고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구현해 나가는데 중국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박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가 한중 양국민이 공히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인 만큼 하얼빈역의 안 의사 의거 현장에 기념표지석을 설치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하자 유관기관에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양국에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은 많은 성과를 낳아 희망찬 미래를 제시하고 서로의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좋은 시작이 됐다”며 정상회담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또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에게 “주석의 부인으로서 책임이 무겁지 않은가. 과거에 저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 그 점을 이해한다”며 이해를 표했다.

펑 여사는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주철기 수석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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