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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내달 차관급 전략대화 전망…”일정 협의중”

한일, 내달 차관급 전략대화 전망…”일정 협의중”

입력 2014-08-27 00:00
업데이트 2014-08-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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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정상화 본격 모색 전망

한일 양국이 차관급 전략대화를 조만간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개최가 성사되면 지난해 1월 이후 1년7개월여만이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처음이 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7일 “한일 차관급 전략 대화 개최를 위해 일정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정부소식통은 “개최 날짜 조정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일 전략대화는 단순한 현안 협의를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지역 및 범세계 이슈를 폭넓게 협의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2005년 시작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전략대화 개최가 추진됐으나 일본의 과거사·영토 도발이 계속되면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략대화 개최를 앞두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전격 참배하면서 전략대화도 다른 고위급 외교일정과 함께 보류됐다.

특히 일본도 지속적으로 전략대화 개최를 희망하기는 했지만 이번 협의 자체는 우리측이 제의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정부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일본과 관계 개선을 본격적으로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한일 관계의 기본은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지난 3월 상견례차 방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략대화를 위해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일본을 찾는 방향으로 한일간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대화는 내주로 전망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한일 국장급 협의 이후 내달 중에는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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