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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방미 의제 조율·北문제 논의

朴대통령 방미 의제 조율·北문제 논의

입력 2015-05-17 23:38
업데이트 2015-05-1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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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美국무 방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17일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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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왼쪽 두 번째) 외교부 장관이 17일 한국을 방문한 존 케리(오른쪽 두 번째) 미국 국무장관과 만찬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은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오른쪽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연합뉴스
윤병세(왼쪽 두 번째) 외교부 장관이 17일 한국을 방문한 존 케리(오른쪽 두 번째) 미국 국무장관과 만찬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은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오른쪽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연합뉴스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이뤄지는 케리 장관의 방한은 다음달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문제와 함께 북핵,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다.

케리 장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최근 북한의 군부 2인자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숙청된 것과 관련해 북한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올 들어 두 번째로 이뤄진다.

양국 외교장관은 또 최근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도발 위협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정세 평가와 함께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리 장관은 또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케리 장관은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통해 신 미·일 동맹을 구축하면서 일부에서는 대미, 대일 외교 실패론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케리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을 강력하게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외교부는 동북아의 평화 협력을 위해서는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케리 장관의 한국 방문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5-05-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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