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랐고 마음 아팠다… 동료부터 챙겼을 땐 감동”

“너무 놀랐고 마음 아팠다… 동료부터 챙겼을 땐 감동”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5-08-19 00:16
업데이트 2015-08-19 01: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 대통령, 지뢰부상 장병 전화 위로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으로 부상당한 수색대원 2명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방부는 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2시 40분쯤 이번 사건으로 오른쪽 발목을 절단하고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인 김정원(23) 하사에게 전화를 걸어 “부상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참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김 하사가) 수술에서 깨자마자 ‘하 하사는 어떠냐’고 동료부터 챙기고 평생 군인으로 남겠다고 한 이야기와 군인 정신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애국심과 용기가 더욱 빛을 볼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김 하사의 어머니도 위로하고 “이번에 김 하사가 보여 준 군인 정신이 우리 군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하재헌(21) 하사에게도 전화를 걸어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불행한 도발 사건이지만 하 하사를 비롯한 부대원들의 모습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강조했다.

하 하사는 이번 사건으로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이 절단됐으나 군에 복귀할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08-19 2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