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지뢰 피해자·후송대원 무공훈장·표창 검토

軍, 지뢰 피해자·후송대원 무공훈장·표창 검토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5-08-28 23:36
업데이트 2015-08-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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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지난 4일 발생한 북한군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의 피해자 김정원·하재헌 하사를 포함해 사건 당시 침착하게 이들을 후송한 나머지 수색대원 6명 등 총 8명이 훈장이나 표창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28일 “지뢰도발 사건의 부상자뿐 아니라 부상자들을 성공적으로 후송한 1사단 수색대원들에게 포상을 주는 방안을 1군단이 육군본부에 건의했다”면서 “일부 수색대원들에 대해서는 무공훈장을 포함한 포상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으나 북한군 포격 도발로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본부는 1군단의 건의에 따라 이들 수색대원에게 적절한 포상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들 수색대원이 훈장 가운데 격이 높은 무공훈장을 받으려면 육군본부의 상신 이외에도 소관 부처인 행정자치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 평시 수색작전 중 사고를 당하고 이에 잘 대처한 장병들이 무공훈장을 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지뢰도발 사건 당시 하 하사와 김 하사는 지뢰를 밟아 크게 다쳤음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으며 팀장인 정교성(27) 중사를 비롯한 동료들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고 부상자들을 성공적으로 후송했다. 이 모습은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열상감시장비(TOD)에 그대로 찍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5-08-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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