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번 강하·무술의 달인… 놀라운 여군 특전사들

수천 번 강하·무술의 달인… 놀라운 여군 특전사들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5-09-04 23:42
업데이트 2015-09-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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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여군 창설 65주년 맞아 소개

국방부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여군은 총 9783명으로 장군 2명, 영관급 731명, 위관급 3867명, 원사 23명, 상사 416명, 중사 2085명, 하사 2659명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안에 1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해군은 2020년쯤 3000t급 잠수함(장보고Ⅲ)에도 여군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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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송파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있는 707대테러 특수임무대대 기념동상 앞에서 특전여군 3인방(왼쪽부터 최애순 원사, 김정아 상사, 전명순 준위)이 경례를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지난 3일 서울 송파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있는 707대테러 특수임무대대 기념동상 앞에서 특전여군 3인방(왼쪽부터 최애순 원사, 김정아 상사, 전명순 준위)이 경례를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6일 여군 창설 65주년을 맞아 여군 1만명 시대의 역사를 새로 쓴 특수전사령부 ‘검은 베레 특전우먼 3인방’을 4일 소개했다.

33년간 특전사로 복무한 전명순(55) 준위는 1988년 1000회 강하를 달성해 ‘골드윙’(Gold Wing) 마크를 단 최초의 여군이 됐다. 육군 현역간부 중에도 2명뿐인 4000회 이상의 강하 경력을 가진 전 준위는 내년 1월 31일 특전사 여군 최초로 34년 최장기간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

최애순(44) 원사는 여군이 받을 수 있는 특전사의 모든 훈련과정을 마친 최초이자 최고의 전투 여군이다. 최 원사는 공수기본, 고공기본과정(HALO), 대테러 특수임무, 강하조장 교육(JUMP MASTER)뿐만 아니라 정보사령부 인간정보교육, 심리전교육 등을 이수하고 태권도, 특공무술, 일반격투기 도합 9단인 유단자이다.

김정아(44) 상사는 여군 최초로 세계군인체육대회 태권도 대표선수로 나가 1993년 캐나다대회 은메달, 1994년 페루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상사는 태권도에 음악과 에어로빅 동작을 가미한 ‘태권무’를 제작해 전군에 보급했을 뿐만 아니라 특전사 최초로 여군 부중대장을 맡아 천리행군을 완주하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5-09-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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