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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비공개 생물방어연습’ 이례적 공개 시연한다

한미, ‘비공개 생물방어연습’ 이례적 공개 시연한다

입력 2015-09-07 10:01
업데이트 2015-09-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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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생화학작용제 위협 부각해 대응 예산 확보 의도”

한미가 4년 전부터 비공개로 시행해 온 ‘생물방어연습(Able Response 15)’을 올해는 공개적으로 시연할 계획이다.

한미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공동 주관으로 생물방어연습을 실시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연습은 2011년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다. 양국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40여개 기관에서 200여명의 생물학 작용제 분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한반도 내에서 자연 발생적 또는 의도적인 생물 위협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한미 연합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상호 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연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는 생물방어연습을 통해 양국의 생물방어 능력을 높이고 생물방어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오는 9일 이 연습의 시연 장면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미는 그간 이 연습을 철저히 비공개적으로 진행해왔기 때문에 언론에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정부 내에서 내년도 예산안 논의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북한의 생화학작용제 위협을 부각시켜 관련 예산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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