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앞두고 위안부 문제 출구 찾나

한·일 정상회담 앞두고 위안부 문제 출구 찾나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5-09-17 23:18
업데이트 2015-09-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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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쿄서 국장급 협의

10월 말~11월 초쯤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양국이 석 달 만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제9차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는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국장급 협의는 지난 6월 도쿄에서 열린 바 있다. 특히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것이 확실시되는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협의가 개최돼 사실상 한·일 정상회담을 앞둔 최종 담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어떤 식으로든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정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안부 문제 해결이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

반면 정상회담이 사실상 확정된 마당에 일본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교부 관계자는 “결과에 대한 예단은 너무 빠르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5-09-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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