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신문 “청와대서 최종 조율”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1일 즈음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11월 1일 열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정도 즈음해 하기로 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 있어 발표를 못 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 수석은 한·중·일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여러 가지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진통을 겪고 있는데 조율이 되면 발표하겠다”고 했다.
앞서 일본 도쿄신문은 한·일 양국 정부가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음달 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오는 31일 방한해 당일 박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진행하는 방안을 한·중 양국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10-16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