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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만난 서청원 “위안부 합의정신 해쳐선 안 된다”

아베 만난 서청원 “위안부 합의정신 해쳐선 안 된다”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6-01-13 23:10
업데이트 2016-01-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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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 日 총리 면담… 朴 대통령 구두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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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일본을 방문한 새누리당 서청원(오른쪽) 최고위원이 일본 도쿄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실 제공
13일 일본을 방문한 새누리당 서청원(오른쪽) 최고위원이 일본 도쿄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실 제공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연맹 소속 김태환·주호영·심윤조(이상 새누리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13일 일본을 방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나 북한 핵실험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 핵실험은 일·한 양국의 국가 안보상 중대한 위협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난한 뒤 “이런 상황일수록 일·한, 일·한·미 협력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면담 후 서 최고위원은 “내가 (북한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북한이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강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아베 총리는 ‘일본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그런 방향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박근혜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 메시지를 통해 “군 위안부 합의가 양국 관계의 선순환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합의를 잘 이행해 나감과 동시에 사실이 아닌 일들이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합의의 정신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지난달 일·한 외교장관 회담과 박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으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6-01-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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