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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진격 능력 극대화… 실전 같은 韓·美 도하훈련

北 진격 능력 극대화… 실전 같은 韓·美 도하훈련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03-16 23:10
업데이트 2016-03-1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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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 구축 1시간 만에 완료

도하 장비 호환성도 점검
한민구 “양국 동맹 더 강화”

한국과 미국의 공병부대가 16일 강에 부교를 연결해 장비와 병력를 이동시키는 도하 훈련을 함께 하며 연합 작전 능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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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이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발연장갑차(K221)와 지대공미사일 천마(KSAM1)가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설치한 부교를 건너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6일 경기 이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발연장갑차(K221)와 지대공미사일 천마(KSAM1)가 한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설치한 부교를 건너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한·미 양국이 유사시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과 평양 진격을 염두에 둔 ‘키리졸브’ 군사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양국 장비의 호환성을 점검하고 진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육군은 이날 “우리 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가 경기 이천 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연합도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공병, 화학, 방공부대 장병 130여명은 도하 장비 60여대 이외에도 장갑차와 ‘천마’ 지대공미사일 등 강을 건널 궤도 장비 20여대를 동원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임시 교량인 부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부교를 구성하는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의 교절로 대체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병부대는 여러 개의 교절을 이어 부교를 완성했다.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를 구축하던 중 적의 포탄을 맞아 교절 3개가 파괴된 상황을 가정했다.

미군이 교절 3개를 즉각 현장으로 보내 우리 군과 힘을 합쳐 교절을 잇고 부교 구축 작업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양국 군이 부교 구축을 완료하는 데는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키리졸브 연습을 실시하고 있는 한미연합사령부 지휘소를 방문해 양국 장병을 격려하고 “한·미 동맹은 숱한 역경과 시련 속에서 단단해져 왔듯이 키리졸브 연습은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03-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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