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간 조선업계에 방위사업 부문 인력 감축 시 신중을 기해달라고 권고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19일 “지난 11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강남 등 5개 조선업체에 방위사업 부문 인력 등 축소하는 데 신중을 기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업체 구조조정 시 방사청과의 계약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군사기밀 유출 등 보안 문제에도 유념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방사청의 이 같은 요구가 조선업계 구조조정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방사청 관계자는 “전혀 그런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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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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