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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유없이 전투병이 행정병으로 보직 변경…軍 자체 점검서 적발

특별한 사유없이 전투병이 행정병으로 보직 변경…軍 자체 점검서 적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0-05 08:39
업데이트 2016-10-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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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유없이 전투병이 행정병으로 보직 변경…軍 자체 점검서 적발
특별한 사유없이 전투병이 행정병으로 보직 변경…軍 자체 점검서 적발 YTN 캡처
고위공직자 자녀의 상당수가 비전투 부대나 특기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던져준 가운데, 실제로 특별한 사유없이 전투병이 비전투 분야에서 근무하는 일이 군 자체 점검에서 적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YTN에 따르면 육군본부 보직분류 실태 점검 결고에서 임의로 선택한 사단급 7개 부대를 확인한 결과 올해 1~4월 사이 병과를 바꿀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었는데도 전투병이 비전투병으로 변경된 사례가 10여 건 적발됐다.

이들은 행정병이나 복지시설관리병, 그린캠프분대장 등으로 보직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은 “소수 부대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전군을 조사하면 엄청난 숫자일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적으로 사회 지도층이 인사 청탁을 해서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고위공직자 아들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자의적인 부대배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현역에서 근무하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아들의 부대 배치 현황을 분석했더니, 비전투 특기나 비전투 부대에서 근무하는 병사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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