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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링스헬기 추락, 불량 볼트 때문 아닌 것은 분명”

한민구 “링스헬기 추락, 불량 볼트 때문 아닌 것은 분명”

입력 2016-10-07 17:01
업데이트 2016-10-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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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발언 논란 김제동씨 법적 대응여부에 부정적 견해 밝혀“사드 국회 비준동의시 부결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7일 지난달 말 동해에서 연합해상훈련 중 추락한 링스헬기의 사고 원인이 ‘불량 볼트’ 때문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볼트가 (사고 원인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링스헬기의 사고 원인이 ‘볼트 때문이라는 보도가 있다’는 지적에 “볼트는 정비한 적도 없으며 이것은 확인된 것”이라며 사고 원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군은 추락한 링스헬기의 동체를 인양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국내 일부 언론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실을 인용해 방사청 내부 감사에서 지난 4년 동안 링스 헬기 볼트를 포함해 품질보증서가 위조된 부품이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리 해군의 링스헬기는 지난달 26일 밤 한미 연합훈련 중 동해에 추락했고 헬기에 타고 있던 정조종사 김경민(33) 대위, 부조종사 박유신(33) 대위, 조작사 황성철(29) 중사가 순직했다.

의원들은 순직자들에 대해 국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은 “국가를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위해 순직한 분들에 대해선 국가가 유족에게 책임을 다해 조의를 표해야 한다”면서 연금과 위로금의 상향 지급을 당부했다.

한 장관은 육군 대장 부인에게 ‘아줌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영창에 수감됐다고 주장해 ‘진위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 김제동 씨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검토는 하고 있는데 제한된 측면도 있다는 의견을 듣고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국회 동의에 부치면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반대 목소리를 중국 등을 향한 외교 군사적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말씀 자체는 일리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 사전정보를 일본 정부에만 제공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런 보도가 있어 확인했는데 일본보다 훨씬 한미가 군 당국간 정보협조가 긴밀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미국으로부터 징후를 사전에 연락받았느냐’는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는 즉답은 하지 않은 채 “그 전부터 한미 군 정보당국 간에 굉장히 긴밀하게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 정보 공유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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