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무열용사 7인의 ‘통 큰 나눔’

무열용사 7인의 ‘통 큰 나눔’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10-09 22:22
업데이트 2016-10-09 22: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6·25 참전용사 후손에 장학금”…안보대회 우승 상금 전액 쾌척

육군 병사들이 6·25 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금에 써 달라며 경연대회 우승 상금 10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9일 육군에 따르면 제2작전사령부 예하 19화생방대대 소속 안준형(23) 병장, 최다한(22) 병장, 김준연(25) 병장, 홍성진(23) 상병, 하재형(23) 상병, 오성호(22) 일병과 김세현(23) 예비역 병장 등 7명은 지난 7일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세계 장병·청년 안보비전 발표대회’에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안 병장을 비롯한 7명은 올해 25개국 507개 팀이 예선전을 벌여 12개국 22개 팀이 지난 7월부터 본선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에 ‘무열용사’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장병 및 세계 젊은이들의 안보와 평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해 왔다.

무열용사 팀은 ‘안보만사성’(安保萬事成)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통해 ‘튼튼한 안보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와 청년의 역할’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예선 1위를 차지했고, 이어진 본선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무열용사 팀은 상금을 받는다면 의미 있고 값진 일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육군은 전했다.

기부식에서 최다한 병장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면서 “참전용사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10-10 26면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