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이라고 잠정 평가했다.
다만 국정원은 이 미사일의 재진입 성공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봤다.
국정원은 1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전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연구개발 단계의 고정형 발사대임을 볼 때 초기 수준의 비행실험으로 평가된다고 보고했다.
이어 유도장치를 통해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시키는 종말유도기술은 재진입기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 확보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새로 개발한 대형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ICBM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과시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ICBM 개발 목적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국제사회에 제재무용론 확산하는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강한 지도자상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이 가능하지만 현재 임박한 걸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국회 정보위원회는 11일 오전 서훈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를 비롯한 최근 북한의 안보 동향 등에 대해 현안보고를 받았다. 서훈 국정원장이 보고를 준비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국정원은 1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전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연구개발 단계의 고정형 발사대임을 볼 때 초기 수준의 비행실험으로 평가된다고 보고했다.
이어 유도장치를 통해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시키는 종말유도기술은 재진입기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 확보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새로 개발한 대형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ICBM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과시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ICBM 개발 목적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국제사회에 제재무용론 확산하는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강한 지도자상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이 가능하지만 현재 임박한 걸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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