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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국방당국자 북핵 공조 논의

아태 국방당국자 북핵 공조 논의

강병철 기자
입력 2017-09-06 22:16
업데이트 2017-09-0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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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보대화 내일까지 열려 아태지역 국방 관료 등 참가…中 당국자는 ‘사드 반발’ 불참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위급 국방 당국자들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6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차관급 국방 관료와 민간 안보 전문가가 참가하는 서울안보대화(SDD)가 이날부터 8일까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38개국 및 4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회의는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및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주변국 국방 당국자들이 대거 모인 자리인 만큼 회의 기간 내내 북핵 문제가 핫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이날 한·아세안 국방차관 회의를 열어 양측의 국방 협력 방안과 함께 북핵 공조 대응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7일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한반도 안보 비전’을 주제로 본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대니얼 러셀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외에 중국, 일본, 러시아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가 해마다 개최하는 ‘1.5 트랙’(반관반민) 성격의 회의로 올해 6회를 맞았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갈등을 빚는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방 당국자를 파견하지 않았다.

한편 한·일 국방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핵 위협에 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한·미·일은 국장급 국방 당국자 간 화상회의도 열어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7-09-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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