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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3군 사령부 해체… 초대형 ‘지작사’ 출범

육군 1·3군 사령부 해체… 초대형 ‘지작사’ 출범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9-01-01 17:32
업데이트 2019-01-0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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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체제로 변경… 김운용 사령관 임명

육군이 1일 휴전선을 포함해 경기 지역을 책임지는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지작사는 서부전선을 지키는 제3야전군사령부와 동부전선을 책임지던 제1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초대형 사령부다.

육군은 1973년부터 전방을 지키는 1·3군사령부와 후방지역을 방어하는 제2작전사령부의 3군 체제였다. 45년 만에 지작사와 2작전사령부의 2군 체제로 바뀐 것이다. 육군 내에서 사실상 ‘제2의 창군’이라 부르는 이유다.

지작사는 합참의장의 작전지휘를 받아 7개 지역군단, 1개 기동군단, 향토사단, 정보여단 등을 지휘한다. 제2작전사령부와 육군본부 직할 부대를 제외한 육군 대다수 야전부대가 지작사의 지휘를 받는다.

경기 용인에 있는 3군사령부 부지에 창설된 지작사의 초대 사령관은 김운용 전 3군사령관(육군 대장·육사 40기)이 임명됐다. 2군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다. 지작사 창설식은 오는 9일 열리고 부대마크는 기존의 1군사령부 마크를 사용한다.

지작사 창설로 육군 내 장성 직위는 10여개가 줄었다. 4성 장군 직위는 1·3군 사령관이 사라지고 지작사 사령관이 신설되면서 8개에서 7개로 줄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9-01-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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