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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미연합훈련에 “한국과 협의해 결정”

미국, 한미연합훈련에 “한국과 협의해 결정”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2-03-22 16:20
업데이트 2022-03-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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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다음 달 중순으로 검토되는 한미연합훈련의 범위와 규모에 대해 한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메이너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질문에 “군사적 준비태세는 미 국방장관의 최우선 순위”라며 “연합군사훈련은 연합동맹의 준비태세를 확고히 하는 주요한 방법”이라고 대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훈련 범위와 규모, 시기는 이런 요소를 고려해 한국과 미국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한미 양국은 다음달 중순 전반기 연합 훈련을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훈련이 열렸던 지난 8월 10일 경기도 평택 캠프험프리 미군기지에서 미군이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한미연합훈련이 열렸던 지난 8월 10일 경기도 평택 캠프험프리 미군기지에서 미군이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다음달 12~15일 한반도의 전시 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를 하기로 잠정 결정됐으며, 18일부터 28일까지는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해 한미연합훈련에서 실기동 훈련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잠재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함으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위반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불안하다”며 한미 군 당국이 대규모 실기동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한미연합 훈련에 대해 연일 비난하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전날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승냥이의 정체를 드러낸 적대적 망동”이라며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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