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尹, 쿼드 참석 타진” 당선인 측 “전혀 사실 아냐”

日언론 “尹, 쿼드 참석 타진” 당선인 측 “전혀 사실 아냐”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4-14 18:08
수정 2022-04-15 02: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일 정상회담엔 “논의 환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다음달 일본에서 개최되는 미국·호주·인도·일본 안보 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에 윤석열 정부가 옵서버로 참석하는 방안을 비공식 타진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일본 NHK 보도를 확인했는데 전혀 저희와 논의된 바가 없는 사실이 아닌 얘기”라며 “일본(언론 측)의 보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당선인 측 관계자도 “저희가 일본에 가서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배 대변인은 “각국 정상과의 취임 이후 일정은 외교부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조속한 논의를 환영한다는 것이 당선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쿼드 참가국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차기 윤석열 정부가 쿼드 정상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하는 방안을 비공식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윤 당선인의 일본 방문에 맞춰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고 전했다. 쿼드 정상들은 이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보도와 같은 타진이 우리나라(일본)에 대해 이뤄진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공약집에서 “쿼드 산하 백신·기후변화·신기술 워킹그룹에 참여해 추후 정식 가입을 모색하는 점진적인 접근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4-15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