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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SLBM 연속발사 성공… 연내 실전 배치 전력화

軍, SLBM 연속발사 성공… 연내 실전 배치 전력화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2-04-21 20:58
업데이트 2022-04-2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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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성공 7개월 만에 후속 시험
도산안창호함서 실전 능력 검증
수심 수십m 20초 간격 2발 발사
비행거리 400㎞이상… 표적 명중

3000t급 잠수함 6척 추가 건조

수중 도산안창호함에서 발사되는 SLBM
수중 도산안창호함에서 발사되는 SLBM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장면을 국방부가 17일 추가 공개했다. 이날 추가 공개된 영상에는 도산안창호함(3천t급)에 탑재된 SLBM이 수중을 빠져나와 하늘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2021.9.17 국방부 제공
우리 해군의 전략무기인 3000t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이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연속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세계 일곱 번째로 SLBM의 수중 발사에 성공한 뒤 불과 7개월 만이다.

국방부는 21일 “이번 시험발사는 지난해 SLBM 발사 성공 이후 실전환경에서의 SLBM 능력 검증 일환으로 후속시험을 실시한 것이다”라며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SLBM 전력화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방사청 등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18일 서해 일대에서 SLBM 최종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군 소식통은 “도산안창호함이 수십m 깊이에서 이동하며 20초 간격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연속으로 발사했고, 비행거리 400㎞ 이상을 기록하며 표적에 명중했다”고 말했다. 도산안창호함은 길이 83.5m에 최대 속력은 시속 37㎞에 달하고, 한번에 3주 동안 잠항하며 은밀한 타격을 할 수 있어 북한 잠수함 전력을 압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속발사에 성공했다는 것은 실전수행능력이 검증됐다는 의미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은 올해 안으로 도산안창호함에 SLBM을 실전 배치할 방침이다. 현재 3000t급 2번함 ‘안무함’과 3번함 ‘신채호함’도 건조를 끝내고 시운전 중이다. 군은 앞으로 3000t급 잠수함을 6척 더 건조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9월 우리가 SLBM 일곱 번째 운용국이 됐다고 발표하자 “초보적인 걸음마 단계”라며 폄하했다. 이후 북측은 10월에 함경남도 신포 해상 고래급(2000t급) 잠수함에서 SLBM을 쐈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2022-04-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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