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2대로 인명구조
KAAV 2대로 수몰지역 인명구조포항제철소 수해지역에도 투입
상륙돌격장갑차(KAAV)에 오른 해병대 1사단 장병과 지역 소방대원이 6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화재발생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9.6 해병대사령부 제공
KAAV는 육·해상 모두 기동이 가능한 장갑차로 1998년부터 생산돼 지금까지 해병대 상륙 및 육상 작전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탑승 가능 인원은 24명이며 육상에서 시속 72.4㎞, 해상에서도 13.2㎞로 이동할 수 있다. 물속에서도 7시간을 기동할 수 있어 해병대 상륙작전 핵심 장비로 통한다.
태풍 힌남노로 많은 비가 내린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대에서 해병대 1사단이 소방관을 태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를 출동시켜 고립이 예상되는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2022.09.06 해병대1사단 제공
해병대는 포항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현장에도 KAAV를 투입했다.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불이 났다.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화재가 나 전기실 1개동이 모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힌남노로 많은 비가 내린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대에서 해병대 1사단이 소방관을 태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를 출동시켜 고립이 예상되는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2022.09.06 해병대1사단 제공
이번 임무와 관련해 해병대사령부는 “신속 기동부대가 출동 대기 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유사시 어디서든 민간 피해복구 작전을 펼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