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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무기 앞세운 K방산… 수출액 100억 달러 넘었다

명품 무기 앞세운 K방산… 수출액 100억 달러 넘었다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2-09-12 21:54
업데이트 2022-09-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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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입국 폴란드 57억弗 구입
호주·노르웨이 등 ‘레드백’ 관심

현대로템은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1000대 물량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22.8.27 현대로템 제공 뉴스1
현대로템은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1000대 물량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22.8.27 현대로템 제공 뉴스1
국산 ‘명품 무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세계 무기 시장에서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액수는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를 돌파해 기존 최고 기록인 지난해 70억 달러(9조 6000억원)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무기 수입 대표 국가는 폴란드다. 지난 7월 폴란드 정부는 한국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총 48기)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총 148억 달러(20조 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가운데 1차 물량으로 지난달 26일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의 이행 계약이 맺어졌다. 이 분량만 해도 57억 6000만 달러(7조 9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올해 1월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35억 달러(4조 80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월에는 이집트에서 2조원대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쾌거를 올렸다.

K방산은 호주와 노르웨이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의 레드백 장갑차가 이달 중 있을 호주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레드백은 호주의 최종 시험평가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9 구매 경험이 있는 노르웨이는 다음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의 K9이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국항공우주(KAI)의 FA50 경공격기는 이집트, 말레이시아, 콜롬비아에도 추가 수출 기회가 열려 있다.

문경근 기자
2022-09-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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