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로 편성된 소방요원들이 8일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에 탑승하고 있다. 2023.2.8 공군 제공
외교부에 따르면 긴급구호대는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으로, 세부 계획은 튀르키예 정부와 현지에 타견된 타국 긴급구호대·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규모 7.8과 규모 7.5의 강진은 가지안테프, 카흐라만마라슈, 하타이, 말라티야, 디야르바크르, 샨르우르파, 오스마니예 등 남동부 일대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8일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로 한국 긴급구호 요원과 의약품 등 구호물품을 긴급 수송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2023.2.8 공군 제공
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 긴급구호대는 앞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쯤 공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에 올라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터키 강진 피해 지역에 급파된 긴급구호대는 동시 파견 단위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군 인력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을 앞둔 튀르키예 지진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소속 소방대원들이 짐 정리를 하고 있다. 2023.2.7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도 사망자가 수천명 단위로 계속 늘 것이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총 사망자는 2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