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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처 기대“ “정치적 노선 가까워” 민주, 安 향해 단일화 구애

“빅픽처 기대“ “정치적 노선 가까워” 민주, 安 향해 단일화 구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2-09 11:07
업데이트 2022-02-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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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긍정 평가
“정치적 가치 이재명 후보와 가까워”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한달 정도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구애를 펼치고 있다. 최근 정체되고 있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풀이된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번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안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주장과, 단일화 없이도 안 후보가 완주만 하면 3자 구도에서 이길 수 있다는 두 가지 주장이 맞서고 있다”면서도 “안 후보가 보수겠나 진보겠나. 그런 것에 별 관심이 없는 분이고 제가 이 분과 상임위원회 활동도 몇년을 같이 해봤다. 과학기술 전문가로서 또 의학도로서 실용적 측면을 강조하는 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최근 이 후보가 만난 김종인, 이상돈, 윤여준 등) 다섯 분이 모여서 앞으로 남은 한 달 가까운 시간을 함께 국가를 위해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십을 가질 수 있지 않겠나“라며 ”또 이낙연 전 대표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등판한다. 함께 링을 만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빅픽처가 기대된다“고 했다.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도 안 후보에 대해 정치적 노선과 가치가 이 후보와 가깝다고 평가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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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당시 경기지사가 지난해 4월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청소·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국회 토론회에서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대표적인 이재명계 의원으로 통한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재명(왼쪽) 당시 경기지사가 지난해 4월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청소·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국회 토론회에서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대표적인 이재명계 의원으로 통한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정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추구하는 정치적 노선과 가치와 공약들,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 뒷받침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의 상황들을 본다고 하면 오히려 이 후보와 더 가깝지 않으냐고 생각한다”며 “안 후보도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야기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2014년 안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그는 “이 후보도 어떻게 보면 민주당 내에서 비주류로 성장한 정치인이고, 안 후보도 당시 주류 세력과의 약간 갈등이 있지 않았나”며 “당시 안 후보와 같이했던 분들이 민주당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안 후보가 민주당과 같이 하는 게 다음을 도모할 수도 있고, 또 본인의 정치적 비전을 실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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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 2. 8 김명국 선임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 2. 8 김명국 선임기자
현재 안 후보와 국민의힘 단일화는 말만 오갈 뿐 구체적으로 드러난 건 없는 상황이다. 전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나올 수 있겠냐”며 “직접적으로 제가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화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단일화 운을 뗐지만 담판 방식 외에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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