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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도 한 표… 4일부터 사전투표

확진자도 한 표… 4일부터 사전투표

이하영 기자
입력 2022-03-02 18:12
업데이트 2022-03-0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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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선’ 투표율이 큰 변수
자가격리자 100만명 넘을 듯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4~5일 이틀 동안 제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사상 첫 대규모 감염병 확산세 속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확진자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일 기준 자가격리자(기간 1주일) 수가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투표 참여 여부가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자가격리자는 사전투표일 이틀째인 5일이나 선거일 당일(9일) 오후 5시부터 투표 목적으로 일시 외출을 할 수 있다는 안내 문자를 6차례에 걸쳐 발송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공직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번 선거부터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확진·격리자는 5일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선거 당일인 9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소는 같지만 일반 유권자와 확진·격리 유권자의 투표 장소는 분리해서 운영된다.

여야 정치권에서도 투표 독려 목소리가 이어졌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번 대선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아 자연스레 소중한 투표가 영향을 미친다는 흐름도 생길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20만명이 넘었다. 이 추세라면 확진자·자가격리자의 투표 참여에 따라 대선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권이 코로나로 인해 자칫 방해받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했다.





이하영 기자
2022-03-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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