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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 또 전화…허경영 “청와대 초청” 주장도

대선 D-2, 또 전화…허경영 “청와대 초청” 주장도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3-08 08:23
업데이트 2022-03-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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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전화 홍보 재개

비판 여론에 전화 홍보 중단했으나
43일 만에 재개…“3번 이상 받았다면 靑 초청”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허경영 국민혁명당 대선 후보가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2022. 2. 13 오장환 기자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허경영 국민혁명당 대선 후보가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2022. 2. 13 오장환 기자
“전화 말고는 나를 알릴 방법이 없다”며 울분을 터뜨렸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43일만에 전화기를 들었다.

허 후보는 전화 홍보를 재개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경영 전화 오랜만이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자신이 전화를 하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도 함께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 1월 24일 비판 여론에 전화 홍보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43일만인 7일 전화 홍보를 재개한 허 후보는 “3번 이상 허경영 전화 받은 기록이 있는 분은 청와대로 초청, 직접 허경영을 만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허경영 후보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전화 홍보를 진행했다. 다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탓에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허 후보는 지난 1월 24일 “불만 있는 분들에게 죄송해서 이제 그만 돌리기로 했다”며 “국민 여러분, 전화를 자주해서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한 “여야 후보에 비해 TV 노출 빈도가 낮고 여론조사에도 안 넣어줘 나를 알릴 수 있는 길이 증발했다. 나를 알릴 방법이 없다”며 “그래서 내 돈 들여서 전화로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또한 “내 돈 수십억원이 들어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화 홍보의 경우 10초당 원가 11.7원과 부가세 등 10초당 13원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

유권자(20대 대선 총 유권자 4419만7692명, 재외선거인 선상투표자 등을 제외한 국내 거주 유권자는 4396만8263명) 1인당 2~4통 가량 전화를 받았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허 후보는 전화 홍보에 15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그는 7일 전화 홍보를 재개하며 양해 글을 게재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그는 7일 전화 홍보를 재개하며 양해 글을 게재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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