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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자신감 붙은 국민의힘 “호남 목표 득표율 25%”

호남 자신감 붙은 국민의힘 “호남 목표 득표율 25%”

이하영 기자
입력 2022-02-08 16:47
업데이트 2022-02-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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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 2. 7 김명국 선임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 2. 7 김명국 선임기자
국민의힘의 호남 공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8일 제20대 대선의 호남 득표율 목표를 20%에서 25%로 상향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후보의 호남지역 득표율 목표치를 25%로 수정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가 설날인 지난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라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며 20%를 목표치로 제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역대 보수정당의 최대 득표율(10.5%·18대 대선)을 감안하면 비현실적이란 지적도 나오지만,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실제로 20%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각각 지난달 25일과 지난 6일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했는데, 지난달 2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장에서 항의를 받았던 것과 사뭇 대조적이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말 윤 후보가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윤석열차’의 첫 일정을 시작하는데, 종착지가 전남 목포다.

선대본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힘 입당 초기엔 지역에서 비판이 많았지만, 요즘엔 잘했다는 격려가 더 많다”면서 “민주당이 호남을 ‘잡은 물고기’ 취급하면서 기대가 없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대표가 전남 섬지역까지 방문하고, 후보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면서 민심이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하영 기자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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