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0일 여야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의 축포를 하나라도 더 터트리기 위한 불꽃튀는 막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여야는 텃밭의 고정표를 확고히 다지는 ‘수성(守城) 전략’을 펴는 동시에 백중 지역에는 당력을 총집결, 판세를 뒤집기 위한 종반 전략을 풀가동하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이 대체로 한나라당에 기운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과 호남에서 각각 확고부동한 우위를 굳힌 상태다.
한나라당은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기, 강원, 경북 등 7곳, 민주당은 광주, 전남, 전북 등 3곳, 자유선진당은 대전, 무소속은 제주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충남, 충북, 경남은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야4당의 주말 ‘촛불유세’가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의 추격전에 힘을 보태줄지 주목된다.
인천에서도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지난주 10.8%포인트(24∼26일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7.8%포인트(25∼26일 한겨레신문-더피플 조사)의 격차에 불과했던 데다 송 후보의 추격이 맹렬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청권 역시 예측불허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으로 한나라당이 위축된 충남에서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앞서고 있으나, 적극투표층에서는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1위로 올라서기도 하는 등 초접전 양상이다. 30%에 달하는 부동층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지난 27일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민주당 이시종 후보를 각각 9.3%포인트(24∼25일 조선일보.YTN.한국갤럽 조사), 16.7%포인트(22일 중앙일보 조사)로 앞섰으나 이 후보가 ‘세종시 심판론’을 제기하고 있어 표심을 파고들 지가 관건이다.
영남권에서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우열을 가늠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경남지사 선거에 온통 시선이 쏠려 있다.
한나라당은 주말 당 사무처 직원과 현지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한 ‘읍소작전’으로 텃밭을 되찾아오겠다는 전략이지만 과거 총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김 후보에 대한 동정 여론도 만만치 않아 결과를 예단키 어렵다.
제주도 무소속 현명관 후보와 우근민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28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4.8%포인트(25∼26일 한겨레 조사), 1.1%포인트(24∼26일 동아일보 조사)로 나타나는 등 팽팽한 접전이다.
연합뉴스
여야는 텃밭의 고정표를 확고히 다지는 ‘수성(守城) 전략’을 펴는 동시에 백중 지역에는 당력을 총집결, 판세를 뒤집기 위한 종반 전략을 풀가동하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이 대체로 한나라당에 기운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과 호남에서 각각 확고부동한 우위를 굳힌 상태다.
한나라당은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기, 강원, 경북 등 7곳, 민주당은 광주, 전남, 전북 등 3곳, 자유선진당은 대전, 무소속은 제주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충남, 충북, 경남은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야4당의 주말 ‘촛불유세’가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의 추격전에 힘을 보태줄지 주목된다.
인천에서도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지난주 10.8%포인트(24∼26일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7.8%포인트(25∼26일 한겨레신문-더피플 조사)의 격차에 불과했던 데다 송 후보의 추격이 맹렬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청권 역시 예측불허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으로 한나라당이 위축된 충남에서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앞서고 있으나, 적극투표층에서는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1위로 올라서기도 하는 등 초접전 양상이다. 30%에 달하는 부동층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지난 27일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민주당 이시종 후보를 각각 9.3%포인트(24∼25일 조선일보.YTN.한국갤럽 조사), 16.7%포인트(22일 중앙일보 조사)로 앞섰으나 이 후보가 ‘세종시 심판론’을 제기하고 있어 표심을 파고들 지가 관건이다.
영남권에서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우열을 가늠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경남지사 선거에 온통 시선이 쏠려 있다.
한나라당은 주말 당 사무처 직원과 현지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한 ‘읍소작전’으로 텃밭을 되찾아오겠다는 전략이지만 과거 총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김 후보에 대한 동정 여론도 만만치 않아 결과를 예단키 어렵다.
제주도 무소속 현명관 후보와 우근민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28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4.8%포인트(25∼26일 한겨레 조사), 1.1%포인트(24∼26일 동아일보 조사)로 나타나는 등 팽팽한 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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