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육감 후보들 희비 교차

대전·충남교육감 후보들 희비 교차

입력 2010-06-02 00:00
수정 2010-06-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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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6시를 기해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대전시 및 충남도 교육감 후보들의 선거사무실에서는 환호성과 안타까운 한숨이 교차했다.

 방송사 합동 출구조사에서 1위(40.9% 득표 전망)로 나온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TV를 지켜보던 운동원 40여명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개표결과가 아닌 만큼 긴장의 끈은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조병선 대변인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출구조사에서 김 후보가 1위로 전망돼 한시름 놓았다.”라며 “출구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계속 개표과정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집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으며 오후 8시께 선거사무실에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상대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68.3% 대 31.7%)로 따돌릴 것으로 나타난 김종성 후보의 운동원 50여명도 선거사무실에서 서로 부둥켜 안거나 악수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정해준 대변인은 “2배 차이를 목표로 했는데 출구조사이긴 하지만 득표율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 김신호 후보에게 9% 가량 뒤질 것으로 전망된 오원균 후보는 아쉬움 속에서도 “출구조사는 말 그대로 출구조사일 뿐”이라며 “개표과정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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