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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56시간만에 펀드마감, 선거도 56% 득표를”

文 “56시간만에 펀드마감, 선거도 56% 득표를”

입력 2012-10-27 00:00
업데이트 2012-10-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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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쇄신안, 安보다 내가 좀 낫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7일 ‘문재인담쟁이펀드’ 투자자들과 만나 “펀드가 선거 56일을 앞두고 56시간만에 200억을 달성했는데 선거서도 56%를…”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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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문재인담쟁이펀드’ 에 출자한 참여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서울 서교동 카페 꼼마에서 한 어린이를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문재인담쟁이펀드’ 에 출자한 참여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서울 서교동 카페 꼼마에서 한 어린이를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문 후보는 이날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깨끗한 정치와 포옹하다’라는 주제로 펀드 출자자 100여명과 만나 “펀드가 그렇게 빨리 완료될 줄 몰랐다. 결혼자금이나 기초생활보호대상자 급여로 가입했다는 사연에 돈뿐 아니라 마음도 빚진 것 같았다. 새로운 정치와 복지국가로 완벽히 갚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지난 22일 출시된 문재인펀드는 56시간만인 24일 오후 총 3만4천799명의 참여로 목표치 200억원을 달성해 조기 마감됐으며 캠프 측은 곧 2차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2002년 대선 때도 ‘희망돼지저금통’으로 깨끗한 선거를 했는데 일부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는 등 과거 정치문화로부터 완벽히 자유롭지 못했다. 이후 대선자금 수사의 아픔을 겪으며 선거문화가 놀랄 정도로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공직선거는 많이 맑아졌지만 당내 선거는 선관위 통제에서 벗어나 있어 아직 국민의 실망이 많은데 마지막 부분까지도 투명하게 만들겠다”며 “이제 국민에게만 빚지는 대통령이 나올 것 같지 않으냐”고 말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희망돼지저금통을 재임기간 내내 집무실에 놓고 보며 마음을 다잡았듯 저도 대통령이 되면 오늘 받은 사연 편지들을 집무실에 두고 오며 가며 보겠다. 정치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최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각자 발표한 정치쇄신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권역별 정당명부비례대표제를 통해 지역구 의석을 줄이고 비례대표를 100석 늘리겠다 제안했고 안 후보는 아예 의석수를 200석으로 줄이겠다고 했는데 전 제 방안이 좀 더 낫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하나가 쉬운 일 있겠나. 지역구 의석을 하나 줄이는 것만 해도 너무 어려운 일이고 그게 쉬운 일이면 역대 정부가 진작 했을 것”이라며 “제 방안이든 안 후보님 방안이든 어려운 일이고 혼자서는 못하기 때문에 국민께서 강력하게 지지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친구들과 곗돈을 투자한 사람, 아들의 내년 학자금을 투자한 사람 등의 사연을 들은 뒤 참석자들과 일일이 포옹하고 사진을 찍는 등 ‘스킨십 이벤트’도 진행했다.

문 후보는 오후에는 지난 26일 화재로 사망한 장애인 인권활동가이자 자신도 장애인이었던 김주영씨의 한양대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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