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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대결 본격화…대선정국 급물살 조짐

여야 세대결 본격화…대선정국 급물살 조짐

입력 2012-10-28 00:00
업데이트 2012-10-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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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후보단일화 논의임박..합종연횡 따른 PKㆍ충청권 판세 주목

12월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정국이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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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일이 가까워지면서 지지세력 확대를 위한 진보, 보수 양진영의 세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의 합종연횡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최근 국민대통합의 전 단계로 보수대연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인 야권 단일화 논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선판이 출렁이고 있다. 이른바 보수대연합과 야권단일화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형국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28일 현재 정치개혁안 등을 놓고 충돌하고 있고 단일화 논의 시기나 방법 등을 놓고도 여전히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결국은 단일화에 합의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양 진영 모두 단일화 실패시 정권교체가 힘들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는데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세웅 신부 등 진보진영 재야 원로인사들의 단일화 압박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시기상 후보등록(11ㆍ25∼26) 전일 가능성이 커 내달 초부터 양측간 물밑접촉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야권단일화시 박-문-안 3자간의 팽팽한 구도가 일시에 깨지면서 야권 단일후보에 유리한 판세가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3자구도를 선호하면서도 단일화라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전략을 짜고 있다. 보수대연합을 기반으로 국민대통합을 이룸으로써 야권단일화 카드에 맞서겠다는 구상이다.

새누리당이 지난 25일 충청권 기반의 선진통일당과 당 대 당 합당을 공식 선언한 것이나 박 후보가 24일 뉴라이트 계열의 보수시민단체가 주최한 ‘대한민국 선진화 전진대회’에 참석한 것도 보수대연합의 일환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앞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옥 선대위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을 내세워 민주당내 비노(非盧ㆍ비노무현) 인사들을 추가로 영입해 국민대통합 드라이브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양 진영의 이 같은 움직임 속에 PK(부산ㆍ경남)와 충청 지역의 표심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PK는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고 충청권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지역으로, 야권후보 단일화와 보수대연합이 양 지역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여당 텃밭인 부산의 경우 야권 지지율이 이미 40%를 넘는 상황에서 이 지역 출신인 문-안 두 후보가 단일화하면 시너지 효과로 인해 지지율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충청권은 선진당과 합당한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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