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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압승, 무너진 진보

여당 압승, 무너진 진보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2-06-02 02:06
업데이트 2022-06-02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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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오세훈 등 광역 최대 13곳 승리 예상
지방권력도 교체… 민주는 호남·제주 등 4곳서 당선
서울 구청장 野 17곳 앞서… 교육감 보수·진보 박빙

선택 6·1 <2일 오전 1시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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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10~13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대전·세종 등 3곳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곳에서만 승리했다. 결국 국민의힘이 최대 13곳에서 승리가 예상된다. 2018년 민주당이 14곳을 휩쓸었던 지방권력이 4년 만에 교체되는 셈이다.

2일 오전 1시(전국 시도지사 평균 개표율 45.85%)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서울(오세훈), 인천(유정복), 부산(박형준), 울산(김두겸), 대구(홍준표), 경북(이철우), 경남(박완수), 강원(김진태), 충북(김영환), 충남(김태흠) 등 10곳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민주당은 광주(강기정), 전북(김관영), 전남(김영록), 제주(오영훈) 등 4곳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 초접전 박빙 지역으로 예측된 경기지사는 2일 오전 1시(개표율 45.09%)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9.82%로 김동연 민주당 후보(48.12%)에 근소하게 앞섰다. 대전시장(개표율 32.09%)도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50.57%로 허태정 민주당 후보(49.42%)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세종시장(개표율 31.50%)도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52.08%)가 이춘희 민주당 후보(47.91%)에게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들 3곳은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의 박빙 우세로 예측됐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8년 민주당이 25곳 중 24곳을 싹쓸이한 서울 구청장은 2일 오전 1시 기준으로 민주당 17곳, 국민의힘이 8곳에서 1위를 달렸다. 경기도는 민주당이 시장·군수 31곳 중 29곳에서 승리했던 4년 전과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25곳, 민주당이 6곳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함께 치러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성향 후보가 7곳, 진보 성향 후보가 7곳에서 당선이 유력시된다. 2018년 진보 성향 교육감이 14곳, 보수 성향이 3곳에서 당선됐으나 이번 선거에서 반전이 일어난 셈이다.

보수 성향 후보는 경기(임태희), 대전(설동호), 충북(윤건영), 강원(신경호), 대구(강은희), 경북(임종식), 제주(김광수)에서, 진보 성향 후보는 서울(조희연), 세종(최교진), 울산(노옥희), 광주(이정선), 충남(김지철), 전남(김대중), 전북(서거석)에서 당선이 유력하다. 인천, 부산, 경남은 오전 1시 현재 당선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
손지은 기자
2022-06-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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