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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투표율, 인천 8곳 중 가장 높아

계양을 투표율, 인천 8곳 중 가장 높아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2-06-01 22:12
업데이트 2022-06-0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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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자 불법촬영 시비 두고 ‘시끌’
경인교대역 대합실 투표소 ‘눈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동작구 성남고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고 있다. 2022.06.01 박윤슬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동작구 성남고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고 있다. 2022.06.01 박윤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소에는 1일 이른 아침부터 남녀노소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와 무명의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접전을 벌이면서 계양구는 강화·옹진 등 농어촌을 제외한 인천 8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휴대전화 촬영 시비 등이 이어졌다. 오후 2시 2분쯤 동양중학교 투표소에서 “부정선거방지대 소속 회원이 투표자들을 불법 촬영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3시 29분 계산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도 부정선거방지대의 촬영으로 비슷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날 투표소에서 소란 행위로 경찰에 신고된 24건 가운데 13건이 부정선거방지대 회원들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인천에서는 해물탕집·자동차영업소·지하철역 등 이색적인 장소에 투표소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는데, 계양을 투표소 중에는 전철 1호선 경인교대역 대합실도 있었다. 최모(56)씨는 “서울에 급한 일이 있어 투표를 못 할 뻔했는데 지하철역에 투표소가 있어 투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투표소에서는 지팡이에 의지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온 노인이나 유모차를 끌고 온 부부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온 정모(68)씨는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해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투표했다. 독선적인 정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를 찾은 선거사무원 A(64)씨는 “50대 이상 주민 30명가량이 투표 개시 시간인 오전 6시에 맞춰 투표소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계산2동 주민 김모(38)씨는 아내 이모(27)씨, 10개월 된 자녀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지만 지정 투표소가 아니어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2022-06-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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