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법무부 장관 대국민 담화문
정부는 31일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공명 선거와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방선거 선거운동 개시일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이들은 담화문에서 “그동안 우리 선거문화가 많이 개선되고 후보자와 유권자의 의식 수준도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흑색선전 등 불법·탈법 선거운동이나 일부 공직자의 선거 개입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 등 새로운 유형의 선거 범죄가 늘어나 유권자들의 혼란이 우려된다”며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비상한 각오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지난 30일까지 선거법 위반사건 1031건에서 1667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14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6명을 구속하고 1100명을 수사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8-06-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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