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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후보 김태호 “난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경남지사 후보 김태호 “난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8-04-05 22:36
업데이트 2018-04-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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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대식… 9일 출마 선언, 홍준표 “경남 압승에 당운 걸어”

자유한국당이 5일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로 추대했다.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5일 열린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홍준표(가운데) 대표와 후보에 추대된 김태호(오른쪽) 전 경남지사가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5일 열린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홍준표(가운데) 대표와 후보에 추대된 김태호(오른쪽) 전 경남지사가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추대 결의식에서 “저는 경남의 아들이고 경남의 꿈이 곧 김태호의 꿈”이라며 “경남을 지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 경남을 지켜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다. 승리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올드보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김태호”라고도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지사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힘 있는 여당이 구조조정을 무딘 칼로 다루면 위기가 올 수 있다”면서 “저는 경남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추대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는 “경남은 우리가 사수해야 할 낙동강 전선의 최후의 보루고 민주당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의 아성을 허물려 하고 있다”면서 “경남은 김태호 지사를 이어받아 제가 지사를 했고, 제가 지사를 하고 난 업적을 다시 김태호 지사가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 경남의 압승에 당의 운을 걸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오는 9일 경남지역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태호 경남 추대’에 대한 당내 반발도 있다. 경남지사 후보 경선을 준비해 온 김영선 전 의원은 지난 3일 “당이 김 전 지사를 공천한다면 헌법과 당헌·당규에 따라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공식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경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치러진 지난해 대선에서도 한국당이 0.5% 포인트 앞선 지역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8-04-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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