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발표한 ‘남한주민 4명’ 신원 아직 미확인”

정부 “北발표한 ‘남한주민 4명’ 신원 아직 미확인”

입력 2010-02-28 00:00
수정 2010-02-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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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에 걸쳐 분산 입북했을 가능성”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불법입북한 남한 주민 4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힌지 사흘째인 28일 ”여전히 4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당국자는 ”유관부처를 통해 확인을 하고 있는데 파악된 것이 없다“며 ”민간단체들 쪽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지만 믿을 만한 사실로 드러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조사중이라고 밝힌 4명이 일행이 아니라 북.중 접경지역을 통해 2~3차례 걸쳐 나눠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은 ”지난 달 8일 중국 옌볜(延邊) 자치주 투먼(圖們)시 인근 지역에서 두만강을 통해 월북한 것으로 알려진 40대 한국 남성 권모씨가 4명 중 1명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들은 입북자 신원 확인 등을 위한 대북 전통문 발송 계획에 대해 ”대북 조치에 앞서 자체적인 사실 확인 작업이 먼저라는 입장에 아직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이 다음 달 2일 개최 예정으로 장소 등을 협의 중인 남북군사실무회담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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