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영일, 노동절 행사서 “南근로자들과 연대”

北김영일, 노동절 행사서 “南근로자들과 연대”

입력 2010-05-01 00:00
수정 2010-05-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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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김영일 내각총리는 1일 ‘5.1절’(노동절) 120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반미 자주화와 사회의 민주화,조국통일을 위한 남조선 근로자들의 정의로운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굳은 연대성을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내각총리는 이날 평안북도 신의주시 락원기계연합기업소에서 열린 보고대회에서 “‘희천속도’로 질풍같이 내달림으로써 오늘의 인민생활 대고조에서 세상을 놀라게 하는 기적과 영웅적 위훈을 창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압식 굴착기 등 건설 및 광산 관련 중장비를 생산하는 락원기계연합기업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월 현지지도 한 곳으로,올해 북한이 ‘희천 속도’를 내세우며 노력동원의 본보기로 내세우고 있는 자강도 희천발전소 건설현장에 굴착기를 공급하기도 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로두철 내각부총리,김병팔 조선직총 중앙위원장,조병주 기계공업상,평안북도의 당.정권기관.근로단체 책임일꾼들 등이 근로자들과 함께 참석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북한은 노동절 보고회를 지방이나 평양의 ‘기업소’(공장)에서 개최해 왔지만 2007년(중앙노동자회관),2008년(인민문화궁전),2009년(〃)에는 3년 연속 평양 내 실내강당에서 행사를 열었고,특히 작년 5월1일에는 평양 보통강변에서 ‘축포야회’(불꽃놀이)를 가졌다.

 한편 중앙통신은 최태복.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과 국가 간부들도 국가과학원,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 등 지방의 생산현장을 방문해 현지 근로자들과 체육오락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또 평양의 대성산 남문 앞에서는 만수대예술단이,개선문 광장에서는 국립민족예술단이,만경대유희장에서는 평양교예단이 각각 공연을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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